자율주행차 센서 융합기술 특허출원, 한국 세계 2위 차지

자율주행차 센서 융합기술 특허출원 국내 세계 2위 획득

유지한 기자입력 2023.05.07.14:16 업데이트 2023.05.08.04:04

유지한 기자입력 2023.05.07.14:16 업데이트 2023.05.08.04:04

유지한 기자입력 2023.05.07.14:16 업데이트 2023.05.08.04:04

현대자동차의 자율주행차./현대차

완전자율주행 기술에 필요한 센서 융합 분야 특허출원에서 한국이 세계 2위를 차지했다.특허청은 7일 “특허 분야 선진 5개국인 한국·미국·중국·일본·유럽연합(EU) 특허청에 출원된 특허를 분석한 결과 자율주행차량 카메라·라이더 센서 융합기술 특허출원이 최근 5년간 연평균 33.6% 증가율을 보였다”고 밝혔다.운전자 개입이 필요 없는 수준의 완전 자율주행차가 개발되려면 주변 환경을 인식하는 센서가 필수다. 라이더는 레이저를 발사해 물체에 반사돼 돌아오는 거리를 측정하고 주변 모습을 정밀하게 그려낼 수 있다. 그러나 카메라처럼 정확한 색상이나 형태 정보는 제공할 수 없다. 이 때문에 카메라와 라이다 정보를 융합해 서로를 보완하는 센서 개발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카메라·라이더 센서 융합 분야에서 출원인 국적은 미국이 338건(42.3%)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한국은 129건(16.1%)으로 2위를 차지했다. 중국과 이스라엘, 일본이 뒤를 이었다. 연평균 증가율은 한국(40.8%)이 가장 높았고 중국(38.8%) 미국(30.9%)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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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분야 출원의 95%는 기업에서 이뤄졌다. 이스라엘 기업 모빌아이가 9%로 가장 많이 출원했고 미국 웨이모, 미국 뉴로, 중국 바이두, 한국 현대차 순이었다. LG(7위)와 삼성(17위), 에이치엘만도(20위)도 상위권을 차지했다. 실제 현대차는 국토교통부, 서울시와 함께 지난해 6월 교통혼잡지역인 서울 강남에서 운전자 개입 없이 운행하는 자율주행차를 시범운행하고 단계적으로 확대해 2027년 상용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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