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두는 경성 한복판에 조선인이 만든 최초의?? 서양식 카페지만 책 표지에 나오는 카페가 비슷한 남대문시장에 있다. 역사소설 같지만 역사가 서투른 나에게 어렵지 않아 좋았던 소설. 재미있는 소설에 목말랐지만 재미있어서 매일 밤 눈을 비비며 조금씩 읽었다.카페를 좋아하는 내가 카페 배경의 소설을 읽었더니 재미있었다.카페가 주는 매력으로 일상에 힘을 내고 버티는 건 아닌지 우리 모두.카페를 좋아하는 내가 카페 배경의 소설을 읽었더니 재미있었다.카페가 주는 매력으로 일상에 힘을 내고 버티는 건 아닌지 우리 모두.내가 한 일은 실패로 끝났다 해도 역설적으로 나 자신은 실패하지 않았던 것이다.좋은 생각이란 막다른 곳에서 도는 것이 보통입니다.카페를 운영하는 주인공과 앨리스와의 대화에서 새롭게 일을 시작한 나로서 공감할 것이 많았다.나를 간판 삼아 뭔가 운영하는 것은 매일이 고민이고, 나에게 좋은 생각은 막다른 골목에 다다르지 못하고 아직 떠오르지 않는 것일지도 모른다.책과는 상관없는데, 간밤에 꿈에 바다로 이어지는 넓은 대천에서 물길을 따라 양쪽에서 돌고래가 점프하듯 엄청 큰 물고기, 색깔은 노란색이고 붉은 오렌지색 거대 물고기가 수십 마리 무리를 지어 날아올라 내려앉기를 반복했다. 돌고래만 한 물고기가 그런 화려한 빛을 내며 물줄기를 가로질러 길게 장관을 연출하자 사진을 찍자고 흥분해 현이를 부르면서 여기서 보라고 했다가 잠에서 깬 것 같다. 꿈속의 현이는 어릴 적 현이였다.해몽을 찾아보면 큰 물고기들이 떼로 많이 나오는 꿈은 길몽이라고 한다.좋은 꿈은 정말 잘 꾸는 것 같아.그림으로 그리고 싶을 만큼 색깔이 선명한 꿈이었다.